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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몸통 박근혜, 31일 새벽 구속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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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31 08:13:49 | 수정 : 2017-03-31 08: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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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주요 혐의 소명…증거인멸 우려"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기 위해 검찰차량을 타고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섰다. (뉴시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31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했다. 특수본이 청구한 박 전 대통령의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이 오랜 심리 끝에 발부한 직후다. 박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탄핵된 첫 대통령이라는 오명과 함께 재임 중 비리로 구속된 역대 세 번째 비리 대통령의 불명예를 안았다.

전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강부영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전 3시 3분에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수본이 박 전 대통령의 주요 혐의를 소명했고 박 전 대통령이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는 게 이유였다.

박 전 대통령은 8시간 40분에 걸친 역대 최장기록의 심사시간을 뒤로하고 서울중앙지검 청사 10층 임시 유치시설에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리다 구속 판단이 나오자 오전 4시 29분에 검찰 차량을 타고 검찰 청사를 빠져나와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박 전 대통령이 남의 손을 빌려 했던 '올림머리'는 다소 흐트러졌다. 차에 탄 채 굳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 사진기자들의 카메라에 담겼다.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 이재용(49·구속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경영권 승계작업 청탁과 함께 298억 원(약속한 금액 포함하면 433억 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와 직권남용·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인다. 박 전 대통령은 뇌물 혐의를 포함해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은희 기자  [ceh@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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