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라돈 생리대' 논란에 원안위, "시료 확보해 조사 진행 중"

등록 2018-10-17 18:12:35 | 수정 2018-10-17 22:36:09

이르면 다음주 주 조사 결과 발표 전망

자료사진,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연 '원안위와 식약처, 생활용품 및 의료기 방사선·라돈 위험 신속대응 촉구 기자회견'에서 시중에 판매하는 B사 도마를 방사선 측정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원안위와 식약처는 라돈의료기기와 라돈생리대뿐만 아니라 모자나이트 함유제품을 즉시 전수조사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생리대에서 라돈이 나왔다는 언론 보도로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해당 제품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다음 주 중에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호흡기로 들어가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16일 jtbc는 '오늘습관'이 만든 생리대에서 환경부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오늘습관이 즉각 국가인정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방사능 검출 시험결과서를 공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17일 원안위는 "국민신문고 및 시민단체의 제보를 받아 시료를 확보하여 방사능 농도 분석 및 인체영향평가 등의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를 완료하면 제품별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관계부처와 협조해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라돈과 토론은 비활성 기체로 피부를 뚫지 못하며 호흡으로만 문제가 되고 같은 농도의 제품이라도 신체 착용 위치에 따라 피폭선량은 달라질 수 있다.

논란이 된 생리대에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원안위는 "국내에서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66개 업체 중 1개 업체는 결함 제품을 확인해 업체명을 공개한 바 있으나 결함 제품이 아닌 경우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나자이트 사용 업체명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국민 생활에 밀접한 생활용품에 있어 원료 물질의 사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불가피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소비자의 알권리 차원에서 성분을 표시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jtbc는 생리대 외에도 여성용 속옷에서 400 Bq/㎥에 가까운 라돈이 나왔고 같은 회사의 마스크팩에서도 700 Bq/㎥이 넘는 라돈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원안위는 해당 제품들의 방사능 농도 분석과 인체영향평가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